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호산나' 외침에 담긴 깊은 의미
서론 도입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쳤죠. 이 외침은 단순한 환영의 함성을 넘어, 구약 성경의 깊은 예언과 이스라엘 민족의 오랜 역사적 열망이 응축된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호산나' 외침의 구약적, 역사적 배경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그 안에 담긴 의미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구약적 배경 (시편 118편, 그 속에 담긴 깊은 뜻)
'호산나'는 히브리어 '호쉬아 나(הוֹשִׁיעָה נָּא)'에서 온 말로, 문자 그대로는 "이제 구원하소서"라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이 외침은 시편 118편 25절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이 시편은 이스라엘의 주요 절기, 특히 초막절에 백성들이 함께 부르던 찬양시였어요. 시편 118편은 단순히 과거의 구원 사건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미래에 오실 메시아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시편 118편을 메시아에 대한 예언으로 깊이 이해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예수님께 '호산나'를 외친 것은 그분을 단순한 선지자나 지도자가 아닌, 약속된 메시아, 즉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구원자로 인정하고 열렬히 환영하는 행동이었죠. 특히, 시편 118편 26절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라는 구절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보내심을 받은 메시아로 맞이하는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개인적인 환영을 넘어,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동참하는 공동체적인 신앙 고백이었던 거예요.
또한, 시편 118편 전체의 맥락을 고려할 때, '호산나' 외침은 단순한 기쁨의 표현을 넘어,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기다리는 이스라엘 민족의 절박한 심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현실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호산나'를 외침으로써 그들의 믿음을 행동으로 표현했던 거죠.
역사적 배경 (메시아에 대한 기대와 당시의 정치적 상황)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 제국의 가혹한 지배 아래 놓여 있었고,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구약 성경의 예언대로 메시아가 나타나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다윗 왕국과 같은 번영과 평화를 가져다주기를 간절히 소망했죠.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단순한 종교적 사건이 아닌,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기대하는 민중의 뜨거운 열망을 반영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은 스가랴 9장 9절의 예언,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 곧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시나니"를 직접적으로 이루는 모습이었어요. 나귀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상징하며, 이는 예수님께서 세상 사람들이 기대했던 정치적 혁명가가 아닌, 평화의 왕으로 오셨음을 나타냅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정치적 해방을 가져다줄 메시아로 여기고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고, 다윗 왕국과 같은 영광을 누리기를 기대하며 '호산나'를 외쳤죠. 이러한 열망은 예수님의 입성을 단순한 환영 행사를 넘어, 민중의 정치적, 종교적 희망을 담은 혁명적인 사건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진짜 목적은 세상 사람들이 기대했던 정치적 해방이 아닌,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구원이었습니다.
의미와 교훈 (예수님의 왕 되심과 우리의 응답)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그분이 왕이심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사건입니다. 하지만 그분이 오신 목적은 세상 사람들이 기대했던 정치적 해방이 아닌,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구원이었습니다. 나귀를 타신 예수님의 모습은 겸손한 왕, 평화의 왕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는 세상의 권력과 영광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왕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죠.
'호산나' 외침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정하고 환영하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을 어떤 왕으로 맞이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세상의 기준과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의 참된 왕 되심을 인정하고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우리에게 겸손과 섬김의 왕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살도록 도전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화를 누리고, 그 평화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
결론 정리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시 '호산나' 외침은 구약의 예언과 이스라엘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외침은 예수님을 메시아, 즉 구원자로 인정하고 환영하는 믿음의 표현이며, 그분의 왕 되심을 선포하는 사건입니다. 우리는 '호산나' 외침을 통해 예수님을 참된 왕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우리에게 겸손과 섬김, 평화의 삶을 살도록 도전하며,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구원과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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