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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모음

사순절 묵상 2) 말씀이 육신이 되어

by biblia66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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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신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입니다. 사순절을 맞아 우리는 예수님의 오심과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이 구절은 예수님이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음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성육신의 의미와 그로 인해 우리가 받은 은혜를 깊이 되새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심(요 1:14)

요한복음 1장 1절은 태초부터 존재하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곧 하나님이셨다고 말합니다(요 1:1). 그런데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이는 놀라운 신비이며,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의 모습으로 오신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이 되어 오신 분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절정입니다. 하나님은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의 아픔과 기쁨을 공유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경험하시고, 우리의 고통을 아시며,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우리의 신앙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우리 가운데 거하심(요 1:14)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은 단순히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거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백성들과 함께하셨습니다(출 25:8).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을 통해 직접 우리와 함께 거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가까이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이 땅을 방문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우리의 삶을 친히 경험하시고 인도하십니다. 그의 거하심은 우리 삶 속에서 매일 경험되는 은혜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이 예수님을 통해 드러나며, 우리는 그분과의 관계 속에서 참된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의 영광을 보니(요 1:14)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과 성전에 임하셨습니다(출 40:34-35).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은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냅니다. 그의 가르침, 기적, 사랑, 그리고 십자가에서의 희생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세상의 영광과 다릅니다. 세상의 영광은 외적인 성공과 권력을 의미하지만, 예수님의 영광은 섬김과 희생, 그리고 사랑 속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 영광을 따라 살아야 하며,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참된 영광을 경험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됩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율법이 아닌 은혜를 주셨습니다. 율법은 우리의 죄를 드러내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용서와 회복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은혜는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덮고,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능력입니다.

진리는 또한 예수님 안에서 완전하게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단순한 도덕적 가르침을 주신 분이 아니라, 진리 자체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참된 진리를 발견하고, 그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요 8:32).

은혜와 진리는 우리 신앙의 두 기둥입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으며, 진리 안에서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두 가지를 충만하게 주셨고,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고 나누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은혜와 진리로 가득 차도록 해야 합니다.

결론: 말씀이 우리 안에 살아계심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는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시고, 은혜와 진리를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예수님의 성육신과 그 희생을 깊이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그분이 오신 목적을 마음에 새기고, 그의 은혜와 진리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으며, 그의 임재를 날마다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의 삶의 중심으로 삼고, 그분과 함께 걸어갈 때, 우리는 진정한 생명과 소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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