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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

4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부활주일)

by biblia66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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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표기도문

오늘은 2025년 4월 20일, 부활 주일 대표기도문을 나눕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기를 원합니다.

 

만유의 주인이 되시며,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거룩한 부활의 아침, 온 교회가 한마음으로 모여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찬송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인류의 죄와 사망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주께서, 삼일 만에 무덤에서 일어나셔서 참 생명의 주, 참 구원의 주가 되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하나님,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고백합니다. 죽으시고 장사된 후 음부에 내려가셨으며,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이 신앙의 고백은,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저희의 심령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확신의 외침이 되기를 원합니다. 부활은 단순한 감동이나 신화적 상징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실이며,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신 하나님의 구속사적 승리임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곧 우리의 부활이며, 성도의 부활의 첫 열매로 우리에게 영생의 소망을 허락하신 줄 믿습니다.

 

오 주님, 오늘 이 시간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 기도가 죽은 의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히 세우게 하옵소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무덤의 문을 여신 그 능력이 오늘 우리의 절망과 두려움, 불안과 우울의 마음을 깨뜨리게 하시고, 낙심한 심령들마다 새 소망이 피어나는 부활의 역사를 허락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사는 이 땅의 현실은 여전히 어둡고 혼란스럽습니다. 정권의 변화와 정치적 갈등으로 나라의 기강은 흔들리고, 국민들 사이에는 피로와 분열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진영을 넘어선 화해와 공의를 허락하시고, 백성을 섬길 줄 아는 겸손한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의 공의와 진리를 두려워할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하시며, 국민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참된 회복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이 부활의 계절에, 교회가 교회답게 하옵소서. 세속의 문화와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이 땅 가운데 생명과 소망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삶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며, 세상의 조롱과 박해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강한 믿음을 주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강단마다 생명 있는 말씀이 선포되며, 성도들의 심령마다 회개와 부흥의 불이 타오르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예배드리는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기억하여 주시고, 가정마다 부활의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자녀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지혜와 인내를 주시고, 자녀 세대는 이 믿음을 이어받아 주님을 아는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질병으로 병상에 있는 이들, 외로움 속에 살아가는 이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도 주님 찾아가 주셔서, 빈 무덤 앞에서 마리아를 부르셨던 것처럼 그들의 이름을 불러 일으켜 세워 주옵소서.

 

주님,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직장인들, 시험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 자녀를 양육하며 눈물 흘리는 부모들, 조용히 교회를 섬기며 수고하는 봉사자들 위에 부활의 능력이 충만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사람의 눈에 크고 작음 없이, 그 모든 헌신이 주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드려지게 하시고, 하늘의 위로와 기쁨으로 갚아 주옵소서.

 

이제는 절망이 아닌 소망으로, 죽음이 아닌 생명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 삶의 동력이 되게 하시고, 모든 무기력과 낙심을 이기는 승리의 원천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이 부활주일 예배가 한 날의 행사가 아닌, 남은 생애를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성령의 시간이 되게 하시며, 우리가 다시 예수님을 따르겠노라는 결단의 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기에, 우리도 부활을 믿습니다. 이 믿음이 우리를 끝까지 붙잡을 것이며,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서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날까지, 오늘 받은 이 은혜와 진리를 붙들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지금도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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